아프간 납치사건에 대해 신도들의 잘못을 묻는 쪽으로 여론이 형성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체 그 위험한 곳에가서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한 신도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 그들의 죄라면 믿음이 남보다 뛰어났다는 잘 못 밖에는 없습니다.

진정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은 그 순수한 믿음을 악용한 배후세력들이겠죠.

어제 저녁 가족들의 기자회견을 보니 대책본부를 '샘물교회'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더군요. 겉으론 납치된 신도들의 여행 목적이 '봉사'가 아닌 '선교'로 비춰져 신변에 위협이 될 것 같아 그랬다지만 참으로 속이 빤히 보이는 '샘물교회'의 치졸한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네. 언제나 그랬듯이 신도들의 순수한 믿음을 악용한 그 배후세력들은 이번에도 신도들 뒤에 숨어 있겠죠. 아무것도 모르는 신도들은 앞에서 그 나쁜 녀석들을 지켜주며 '우리의 목자님은 그런 분이 아니다.'라는 신념으로 온몸으로 방패막이하고 있을테구요. 그리고 사건이 해결되면 그들은 다시 앞에 나설겁니다. '내가 너희를 위해 기도했노라'라고 거들먹 거리면서요.

회사도 직원들이 잘못해서 망하거나 부패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현대차 노조 같은 것들은 노동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정치활동을 하는거죠.) 모두 경영진의 잘못이고 메니져들의 잘못이죠. 종교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순수한 믿음을 가진 신도들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신념을 가진죄요? 그건 종교를 몰라서 하는 말씀이십니다. 종교에서 신도들은 판단 능력이 없는 아이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사회에서는 어엿한 성인들이지만 종교에선 기껏해야 청소년들이라는 이야기죠.

모두 간사한 마음으로 그들을 이용하는 타락한 중, 목사, 신부들의 잘못입니다. (모든 스님, 목사님, 신부님들이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신도들의 뒤에서 그릇된 행동을 하는 그들의 잘못입니다.

저는 그들에게 돌을 던지고 싶습니다. 하지만...이번에도 그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군요. 돌을 던질 대상이 보이질 않습니다. 역시나 그 들을 가리고 있는 것은 순수한 믿음을 가진 신도들입니다.

그 가치도 없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앞에서 묵묵히 돌을 맞고 있는 개신교 분들이 불쌍합니다. 이제 비키세요. 그리고 그들을 직접 앞에 세우십시요. 그들은 당신들이 감싸고 보호해야할 목회자가 아닙니다. 그들이 사탄이라는 걸 왜 모르시나요.

추신) 이슬람 국가에 선교활동을 하러간 그 분들의 잘못이 없다거나 면죄부를 줘야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더 큰 악의 원천은 그 뒤에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진짜 욕먹어야 하는 사람들은 숨어 있는 것이 너무 화가나서요. 저는 그 배후에 있는 그들이 하나님을 들먹이는 간큰 사탄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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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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