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납치사건에 대해 신도들의 잘못을 묻는 쪽으로 여론이 형성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체 그 위험한 곳에가서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한 신도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 그들의 죄라면 믿음이 남보다 뛰어났다는 잘 못 밖에는 없습니다.

진정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은 그 순수한 믿음을 악용한 배후세력들이겠죠.

어제 저녁 가족들의 기자회견을 보니 대책본부를 '샘물교회'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더군요. 겉으론 납치된 신도들의 여행 목적이 '봉사'가 아닌 '선교'로 비춰져 신변에 위협이 될 것 같아 그랬다지만 참으로 속이 빤히 보이는 '샘물교회'의 치졸한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네. 언제나 그랬듯이 신도들의 순수한 믿음을 악용한 그 배후세력들은 이번에도 신도들 뒤에 숨어 있겠죠. 아무것도 모르는 신도들은 앞에서 그 나쁜 녀석들을 지켜주며 '우리의 목자님은 그런 분이 아니다.'라는 신념으로 온몸으로 방패막이하고 있을테구요. 그리고 사건이 해결되면 그들은 다시 앞에 나설겁니다. '내가 너희를 위해 기도했노라'라고 거들먹 거리면서요.

회사도 직원들이 잘못해서 망하거나 부패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현대차 노조 같은 것들은 노동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정치활동을 하는거죠.) 모두 경영진의 잘못이고 메니져들의 잘못이죠. 종교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순수한 믿음을 가진 신도들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신념을 가진죄요? 그건 종교를 몰라서 하는 말씀이십니다. 종교에서 신도들은 판단 능력이 없는 아이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사회에서는 어엿한 성인들이지만 종교에선 기껏해야 청소년들이라는 이야기죠.

모두 간사한 마음으로 그들을 이용하는 타락한 중, 목사, 신부들의 잘못입니다. (모든 스님, 목사님, 신부님들이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신도들의 뒤에서 그릇된 행동을 하는 그들의 잘못입니다.

저는 그들에게 돌을 던지고 싶습니다. 하지만...이번에도 그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군요. 돌을 던질 대상이 보이질 않습니다. 역시나 그 들을 가리고 있는 것은 순수한 믿음을 가진 신도들입니다.

그 가치도 없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앞에서 묵묵히 돌을 맞고 있는 개신교 분들이 불쌍합니다. 이제 비키세요. 그리고 그들을 직접 앞에 세우십시요. 그들은 당신들이 감싸고 보호해야할 목회자가 아닙니다. 그들이 사탄이라는 걸 왜 모르시나요.

추신) 이슬람 국가에 선교활동을 하러간 그 분들의 잘못이 없다거나 면죄부를 줘야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더 큰 악의 원천은 그 뒤에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진짜 욕먹어야 하는 사람들은 숨어 있는 것이 너무 화가나서요. 저는 그 배후에 있는 그들이 하나님을 들먹이는 간큰 사탄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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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리버
오늘 경기를 보고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월드컵 4강이 신화가 아니었구나! 이게 바로 우리 실력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대로만 유지된다면 우리나라 축구의 앞날은 밝습니다.

아시아의 강호 인도네이시아를 상대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하다니요!!!
어떻게 이런일이 ㅜㅜ

마지막 심판이 휘슬을 불때 감격에 울뻔했답니다.

특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그러니까 마지막 10분 동안 보여준 영리한 백패스와 이운재 선수의 시계보기 재스츄어!!!
이제 유럽 명문팀들이 구사하는 인텔리젼트 싸커를 우리도 전술로 당당히 내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 여러분 잘 싸워줬습니다!!!

[아시안컵] 인니 공격수 밤방 "한국, 사우디보다 쉽다"

추신) 감사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진정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군 스페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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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리버
집단지성이라는 주제는 너무 어려운 이야기이므로 전체를 이야기할 수 있는 Insight는 당연히! 없습니다. 그런 Insight를 엿보고 싶으신 분은 Prak님의 블로그를 개인적으론 추천하고 싶군요. 그래서 저는 '집단지성' 중 저 멀리 있는 '지성'은 내버려두고 '집단', 그것도 '집단의 참여'에 국한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몇명이 어떻게 모여야 지성을 이룰 수 있는 집단으로 볼 수 있느냐... 이런 이야기도 어려운 이야기이므로 생략할 겁니다;;)


사람에 의한 추천이나 평판 시스템이라는 것은 정보를 분류하거나 중요도나 정확도를 결정짓는 아주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백링크 역시 추천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면 구글의 검색알고리즘도 추천과 추천에 가중치를 두는(더 신뢰할 수 있는사이트나 컨텐츠에서 건 백링크에 가중치를 두는) 방법으로 볼 수 있겠죠. 문제는 이런 자발적인 사용자의 참여를 기대하기가 무척 힘들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저는 백링크는 자발적인 추천 또는 참여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Prak님의 말씀처럼 자발적이 아니라 '각각 개인의 이기적인 행위의 집합에서 지성을 추출해내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명제에 심하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어쩌면 구글처럼 웹에 숨겨져 있는 사용자들의 자발적 참여(백링크)를 기술로써 이끌어내는 방법을 찾아야 할지도 모르죠.

실제로 추천율이 매우 높다는 올블로그의 경우에서도 글을 읽는 사람의 약 1% 남짓만이 추천을 한다고 합니다. 물런 iFrame이 없으면 추천할 수 없는 시스템적인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고작 버튼 한번 클릭하는 수고에 인색하다는 것은 실망스런 결과일수도 있습니다. 마가린이나 Delicious처럼 Tag를 통해 추천과 동시에 분류까지 가능한 소셜북마크 서비스 역시 담고 있는 철학의 힘에 비해 참여가 미미해 세상에 제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일반 유저보다 20배 높은 추천권을 가진 일부 블로거들에 의해 상위 컨텐츠가 선택 되어버리는 다음의 '블로거뉴스'를 보노라면 절대적인 트레픽의 양이 추천을 통한 참여를 높이는 길은 아닌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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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픽에 비해 실망스런 블로거뉴스 추천율>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결과들 속에서도 바람직한 시스템과 유인책들(?)을 통해 집단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는 서비스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유머사이트로 국내에서 '웃긴대학'과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는 '오늘의 유머'가 그 경우인데요. 놀랍게도 '오늘의 유머'의 경우에는 5% 수준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천과 반대가 같이 가능하므로 '참여율'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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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참여율을 보여주는 '오늘의 유머'>


'오늘의 유머'가 참여율이 높은 이유는 '유머'라는 컨텐츠가 가지는 특성과 사이트 자체의 분위기(화기애애합니다;;)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 이유를 시스템에서 찾고 싶습니다.

'오늘의 유머'에서 인기 있는 글이 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세 단계를 거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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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글이 되기 위한 세 단계>


위 글처럼 '베스트 글사용자가 올린 글은 일단 해당 게시판에 게재되고 올린글이 추천을 10번 받으면 '베스트 글' 모음으로 이동합니다.'베스트 글' 모음에 오른 글이 다시 추천을 100번 받으면 최고의 게시물로 인정받아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런 UI를 살펴보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와 '베스트 게시물'을 최 전방에 두어 사용자의 시선을 유도하고 '추천수'를 기준으로 게시물을 정리해 보여주는 박스를 메인에 따로 베치함으로써 사용자의 추천을 유도하는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하는 것은 그런 UI를 통한 추천 유도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참여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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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유머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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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추천 버튼;;>


'오늘의 유머'에서는 실시간 글 목록에서 좋은 글을 추천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전체 시스템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우선 '이 글을 추천한 사람들'이라는 목록을 통해 상위 10번째 추천자를 게시물과 함께 보여주고 있죠. 그게 뭐 대단한 시스템이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사용자들은 이런 자잔한 Famus에 몰입하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글을 올린 사람들은 댓글로 추천해 준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고 추천한 사람들은 게시물을 올린 아이디를 기억해서 다음번에 올라온 글에도 추천을 아끼지 않는...느슨한 커뮤니티 효과도 생기고 있습니다. 물런 아이디를 누르면 그 사람이 올린 글 목록이 제공되는 등 시스템 적으로도 이런 커뮤니케이션을 뒷받침하고 있구요. 어쩌면 올블로그의 '다독왕'이나 '추천왕'과 같은 시스템도 그와 비슷한 것 같군요. 마가린의 '친구' 시스템도 느슨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도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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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한 사람들의 리스트>


또한 재밌게도 '베스트'와 '베스트오브베스트' 게시물의 기준이 되는 10번째 추천과 100번째 추천은 묘한 프리미엄이 붙어 사용자들이 몇년전 과거 글 까지 찾아가 숨겨진 좋은 글을 추천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걸 '오늘의 유머'사이트에서는 '발굴'이라고 부르더군요. 고대 유물을 발굴한다...뭐 이런 느낌인 것 같습니다. 전문적으로 '발굴'만 하는 사람도 꽤 있고 '발굴단'까지 조직되는 것을 보면(한 사람은 하루에 추천을 한번 밖에 못하니까요.) 사용자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이해한다는 건 참 재밌는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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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발굴되 베스트오브베스트에 오른 글>


이외에도 작은 부분에서 사용자의 추천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많이 있지만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결론은 모티브를 사용자에게 부여함으로써 참여를 높일 수 있고 그 모티브라는 것이 생각만큼 거창하거나 대단한 것은 아닌 것 같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으니까요. (더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사이트를 사용해보시길;;)

사실 참여율 5%라는 것이 높은 수치인지 아닌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Dig나 Delicious, 마가린등과 같은 사용자 참여 서비스들을 좀더 많이 통계를 내어 비교해보면 명확해지겠지만 그런 작업이 그렇게 중요한 포인트는 아닌 것 같군요.

분명한 것은 사용자의 참여란 것이 아직은, 기계의 기술보다 훨씬 더 좋은 '지성'을 구현해 주는 기초를 마련해 준다는 점입니다. 온톨로지가 상용화 되기 전까진 그러할 것 같군요. 사용자의 참여는 앞서 서두에 말씀드린 것 처럼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처럼 웹에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모아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도 있고 마가린이나 Delicious처럼 개개인의 이기적인 목적으로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유머'처럼 다소 엔터테인먼트적인 시스템을 통해 참여를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어쩌면 Spotplex처럼 방문이라는 정말 단순한 사용자의 참여가 '집단지성'을 이루는 좋은 잣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런 최종적으론 다양한 방법들이 모두 모여야만 의미있는 사용자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겠죠.

아무튼 어떤 형태로든 사용자들의 참여가 먼저 이뤄져야 그 메타정보를 데이타화 시켜 가중치를 부여해 우선순위를 메길 수 있고 그를 바탕으로 '집단지성'이라는 것을 바야흐로 이야기할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입니다. 일단 '지성'이 구현되려면 먼저 '집단'이 참여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당연히 '집단지성'이 말하고 있는 목적지에서 바라보자면 위에서 예로든 '오늘의 유머'란 사이트는 집단의 참여는 이끌어 냈지만 아직 지성은 구현하지 못했다고 평가 절하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집단의 참여를 유지한체 지성이 생길 수 있는 시스템을 먼저 구현한 서비스들보다는 훨씬 더 '집단지성'을 이룩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소도 비빌 언덕을 먼저 찾아야 비빌 수 있을 테니까요.

골인 지점을 머리속으로 그려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가까이 있는 출발선 앞의 지형을 눈으로 먼저 살펴보고 다리로 걸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것 보단 눈으로 보고 다리로 걸어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 더 쉽겠죠. 어쩌면 엘도라도인 성공한 서비스의 모습에 도취되어 눈앞에 있는 장애물들을 보지 못하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노릇입니다. 혹은 사용자들이 이기적인게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가, 이기적인 생각으로 일반 사용자들이 우리의 철학과 이상을 이해해주길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저는 웹에서 '집단지성'이 구현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최근 성급하게 웹2.0의 가치를 추구하는 서비스들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직은 좀더 지켜보는게 옳다는 생각입니다.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분들도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 나가고 있을테니까요.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어있더라'라는 말은 미디어들이 대중을 자극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분명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므로 비판 보다는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존경을 먼저 보냅니다. 한국에서 꼭 집단지성을 이루어 주길 바라니까요. (나름 애국자입니다;;)

추신) 다음 포스트에선 롱테일 마켓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사실 이야기라기 보단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에 가깝죠 제 글들은...
        그런면에서 블로그는 참 좋은 도구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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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리버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ㅜㅜ

힘좀 냅시다. 롯데 화이팅!!!!!!!

제발 1회 번트만은 감독님 크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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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리버
변명이 더 재밌습니다.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불쌍하네요.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ㅎㅎ

동영상을 먼저 보시고 변명을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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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리버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과 좋은 비즈니스를 만드는 것은 본질적으로 같으면서도 서로 완전히 다른 일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비즈니스를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면 '돈을 버는 일'입니다. '고객에게 유용한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댓가로 돈을 버는 것'이 비즈니스의 참된 의미죠. 아무튼 핵심은 '돈을 버는 것'입니다. (서비스 관점이라면 '유용한 서비를 제공하고'가 핵심이 되겠지만요.) 돈이라는 것은 어떻게 버는 것도 중요한 이슈지만 어디서 버느냐는 것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화두입니다. 돈을 어디서 벌 수 있을까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고객이 나에게 돈을 줍니다.

웹2.0 비즈니스에서 서비스 사용자와 고객은 서로 다른 개념인 것 같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선 사용자를 알아야 하는 것 처럼 수익을 내기 위해선 먼저 고객을 알아야 하겠죠. 그래서 오늘은 고객과 고객이 우리에게 주고 있는 Meta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모든 분야에서는 이야기할 능력이 못되고 B2C 모델에서 그것도 광고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만 살펴보려고 합니다. (별로 자신없는 이야기라 많은 지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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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로 돈을 버는 B2C 모델>


1. 누가 고객인가?

설명할 필요도 없이 고객은 왕입니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고객보다 숨겨진 고객 즉, 고객의 고객이 더욱 중요합니다. 문제는 생각보다 누가 진정한 고객인지 알아내기가 무척 힘들다는 점 입니다. 과연 누가 진정한 고객일까요? 돈을 내는 사람? 물건을 선택하는 사람? 배후세력?
백화점 매장을 돌아다니는 남녀 커플이 있습니다. 남자가 고객일까요 여자가 고객일까요?
많은 남성분들이 울분(?)을 토하셨겠지만 돈은 내가 내는데 점원은 우리 집사람만 상대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매장 직원은 알고 있습니다. 누가 진정한 고객인지. 누가 힘을 가지고 있는지.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진정한 고객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서비스의 주변을 둘러보면 수많은 종류의 고객들이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자가 고객일까요 아니면 광고주가 고객일까요? 아니면 정보 생산자가 고객일까요?

역사가 오래된 오프라인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고객의 고객(Customer's Customer)'에 초점을 맞추려는 시도는 항상 활발하게 벌어져 왔습니다. 사실 오래된 분석툴인 4C 분석에서도 최근에는 고객의 고객(Customer's customer)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두는 경우도 빈번하게 있으니까요. 최근 전통 IT 비즈니스에서 불고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열풍도 영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전통적인 고객인 전산실이 아니라 전산실의 고객인 현업 부서의 소프트웨어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던 웹2.0이란 개념이 나오기전에는 진정한 고객을 식별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가치 사슬의 가장 마지막에 있거나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집단이 진정한 고객이었죠. 하지만 웹2.0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치 사슬 자체가 선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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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가치사슬에서 고객은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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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망스런 웹2.0 가치사슬>



이처럼 서로 물고 물리는 가치사슬에서 누가 진정한 고객인지를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물런 모두가 중요한 고객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고객을 구별하기 힘들다는 것은 집중해야 할 곳을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고 집중하지 못하는 비즈니스는 초점을 잃고 떠돌기 쉽상입니다.

비즈니스에서 말하는 고객은 나에게 돈을 주는 사람, 아니면 위 백화점의 경우처럼 돈줄을 움켜쥐고 있는 사람인데요, 아시다시피 웹2.0 서비스들은 모두 무료입니다. 사용자에게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죠.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그렇다면 과연 광고주가 고객일까요? 안타깝게도 광고주는 돈을 주는 사람임에는 분명하지만 돈줄을 쥐고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또한 브로커(광고 대행사와 같은)는 그야말로 협업해야할 유통 채널일 뿐이고 포탈은 보다 지배적인 유통채널이나 플렛폼, 게이트웨이(Gate way) 정도로 부르는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더 환장할 노릇은 UCC나 롱테일과 같은 개념의 도입으로 광고주가 컨텐츠 생산자가 되고 동시에 소비자이며 소비자 역시 광고주이자 컨텐츠 생산자 또는 브로커가 될 수 있는...뭐라 말하기 참 난망스런 구조가 성립해 버렸습니다.

생각을 바꿔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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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으로 펼쳐진 웹2.0 가치사슬>


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웹2.0 가치사슬을 직관을 통해 선형으로 펼쳐놓고 보면 '광고주 -> 컨텐츠 생산자 -> 컨텐츠 소비자'로 이어지는 주요 흐름을 기초로 다양한 서비스 플렛폼들이 그 통로에 위치하며 흐름을 원할히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통행료를 징수하는 게이트 역할도 하겠죠. ^^) 이렇게 놓고 보면 컨텐츠 소비자가 진정한 고객인 것 같습니다. 컨텐츠 소비자는 정보를 얻거나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하는 댓가로 컨텐츠 생산자에게 Attention(추천, Click 또는 구매, 광고 보기 등)을 바탕으로 어떤 이득(Famus, 광고료 분배나 광고주를 모을 수 있는 기반 등)을 주고 있고 광고주에게는 구매 전환을 통해 매출에 기여하고 있으니까요.

물런 둥글게 서로 연결된 가치사슬을 펼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컨텐츠 생산자나 광고주, 심지어 브로커들을 최종 고객으로 놓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죠. 그런 경우에도 꽤나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가져다 붙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컨텐츠가 있어야 컨텐츠 소비자들이 만족한다고 생각 한다면 컨텐츠 생산자를 진정한 고객으로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컨텐츠 생산자는 제 느낌에는 고객이기 보다는 영업사원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양질의 컨텐츠를 무기로 컨텐츠 소비자를 모으는 영업사원...저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아무튼 다른 Player들과 달리 컨텐츠 생산자는 가치사슬에 위치한 Player들에게 '돈'이나 그에 상응하는 댓가(Atention과 같은)를 명확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고객으로 보고 싶습니다. 컨텐츠 소비자야 말로 돈의 흐름에 원천인 것 같습니다.

2. 고객의 마음을 읽는 Meta 정보

구글이나 오버츄어의 전신인 GoTo.com은 웹 비즈니스에서 컨텐츠의 소비자가 진정한 고객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았나...라고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그래서 기존 광고 제작자들과 달리 좀더 직접적으로 고객 즉. 컨텐츠 소비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키워드검색 광고가 나오기전 광고들은 고객의 마음을 읽는 척 했을 뿐 직접적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맞춰 광고를 제공(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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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광고지만 서로 다른 View Point와 Meta 정보>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애석하게도 광고 1.0이라 부를 수 있는 전통적인 광고들은 광고를 보는 사람, 즉 컨텐츠(광고) 소비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소수의 엘리트들이 컨텐츠 소비자의 마음을 각종 통계나 경험을 바탕으로 짐작하고 광고주의 마음에 드는 광고를 만들었죠. 이런 시스템에서 View Point는 광고주에 맞춰져 있고 Meta정보는 광고를 만드는 엘리트들의 지식과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광고의 성패가 광고주의 통찰력이나 광고 제작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달려 있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으며 광고를 제작해 주는 대행사의 지식과 경험이 시장에서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았습니다.

하지만 구글이나 오버츄어가 시작한 검색 키워드 광고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광고 시장의 엘리트가 짐작한 고객의 욕구 보다 정말 단순하지만 고객(컨텐츠 소비자)이 검색창에 직접 입력한 키워드가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Meta 정보라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다 못해 세상을 바꿀만한 것이었죠.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엘리트들이 만든, 스타를 앞세운 화려한 동영상 광고들 보다 검색키워드에 맞춘 소박한 두 세줄짜리 텍스트가 고객의 마음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더욱 대단한 것은 TV나 라디오의 채널(주파수) 또는 신문, 잡지의 지면 그리고 웹 사이트의 메인페이지처럼 플렛폼이나 도메인에 종속적이던, 유한한 자원인 광고 공간을 검색 키워드를 통해 무한히 나누고 확장 시켰다는 점입니다. 광고를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마켓 플레이스가 Zero에 가까운 비용으로 무한히 확장 되어 버렸습니다.

다만 검색키워드 광고와 달리 애드센스는...광고 공간의 확산을 모티브로 탄생한 플렛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애드센스와 같은 분산형 광고(이게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군요)는 Meta 정보를 컨텐츠 소비자의 그것을 쓰는게 아니라 컨텐츠 생산자의 Meta 정보(컨텐츠 내용과 같은)를 사용함으로써 검색키워드 광고에 비해 다소 구매전환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구글에서 정확한 자료를 내놓지 않아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대신 컨텐츠 생산자들에게 수익을 나눠줌으로써 영업사원화 시켜 보다 적극적으로 컨텐츠 소비자에게 다가가고는 있습니다. 솔직히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런 분산형 광고 모델은 다단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애드워즈와 애드센스의 매출을 보면 애드워즈가 좀더 훌륭한 구매전환율을 가지고 있고 광고주에게 더 많은 선택을 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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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words와 Adsense 매출 비교, 천달러>


고객을 식별하는 것 만큼이나 고객의 마음, Meta정보를 획득하는 것도 중요한 일임이 분명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비즈니스 모델들이 있지만 크게 본다면 수익모델의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나 재화를 파는 모델과 간접적으로 수익을 얻는 광고나 수수료와 같은 모델이 있을 뿐이지요. 웹2.0은 어떨까요? 제 생각엔 역시 수익모델 자체가 크게 변화되거나 다양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수익모델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은 돈을 내는 고객 역시 다양하지 않다는 이야기겠죠. 다만 웹2.0은 기존에 비해 진정한 고객이 드러나 있지 않다는 점에서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타겟팅에 성공한다면 고객의 Meta 정보를 좀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기술과 여건을 가지고 있으므로 예전에 존재한 비즈니스에 비해 영향력이나 시장이 매우 클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좋은 서비스는 사용자를 통해 만들어지지만 좋은 비즈니스는 고객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고객을 식별하고 그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Meta 정보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비록 같은 수익모델이라도 누가 더 잘 고객을 타겟팅 했느냐 누가 더 잘 Meta 정보를 모으고 고객의 마음을 읽고 있느냐가 차이를 만들겠죠. (그런면에서 구글은 참 무섭습니다. 기계의 힘을 빌어 고객을 읽으려 하니까요.) 만일 서비스 사용자의 요구와 고객의 요구가 서로 상충한다면 둘의 절충점을 찾아 서비스에 반영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구요. 어쩌면 비즈니스에서 고객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가장 기본이지만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놓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수익모델의 모양을 가지고 서비스를 디자인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처럼 고객을 중심에 두고 서비스의 모양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종류의 서비스라도 사용자가 아니라 고객을 달리함으로써 승패가 갈린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으니까요. 우스게 소리로 만일 M&A가 목적이라면 철저히 기존 Player의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는 형태로 서비스를 디자인 하는 것도 어쩌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속 보이나요?

우리 서비스가 고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곱씹어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사용자만을 타겟으로 달려가고 있지는 않을까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지만 고객과 사용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선한 가치 사슬을 가진 서비스'가 진정 가능하고 등장해서 웹2.0이 서비스 트랜드가 아닌 비즈니스 트랜드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비즈니스 군으로 인정 받기 위해선 그 군에서 움직이는 돈이 어느정도 규모가 되야합니다. 그래서 먼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것 처럼 돈을 벌 의무도 있는 것 입니다. 시장을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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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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