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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6 충무로. 무섭다. (7)

처음으로 반말로 적는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그래야 할 것 같군요.



나는 스크린쿼터 사수를 외치며 애국심에 호소하던 충무로를 기억한다.
디워가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왜 영화로 승부하지 않고 애국심에 호소해서 돈을 벌려고 그러냐'고 징징대는 충무로의 지금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나친 애국주의가 국수주의로 변모될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고 한국영화니까, 한국영화치고는 CG가 훌륭하니까 봐줘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충무로 사람들에게선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느껴진다.

왜 이중잣대를 들이대나.
대체 얻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우리 국민들이 디워의 부족한 완성도를 깨달아 디워를 보지 않으면 대체 그들이 얻는 승리의 댓가는 뭘까.
왜 보지 못하게 하려고 저렇게 아둥바둥하는 걸까.

네티즌들이 디워를 재밌다 재미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취향이 다르고 각자의 논리로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는 것은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가 아닌가.
하지만 대체 왜 충무로에 속한 감독, 평론가를 비롯한 영화인들은 디워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건지 이해가 되지않는다.

대체 디워가 성공하면 충무로가 잃는게 뭐고 디워가 실패하면 충무로가 얻는게 뭘까.

알수가 없다.

영화 엘리트가 아닌 미천한 네티즌의 짧은 머리로 생각해보면 결론은 하나뿐이다.
충무로는 디워가 충무로의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
그리고 심형래 감독 역시 자기들과 동거동락할 동지가 아니라는 것.

'적'

디워는 충무로의 존재를 위협하는 '적'일 뿐이다.
무찔러야하는 적.
그렇기 때문에 공격하는 것으로 밖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무서운 충무로.
그들에게 디워와 심형래 감독은 자기들의 기득권을 무너뜨리고 밥그릇을 빼앗으려는
할리우드와 같은 또 다른 위험 세력일 뿐이다.

나 빼고는 아무도 영화를 찍어 성공해서는 안된다.
참 무서운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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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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