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두산의 서울 개막전을 보러 갔습니다. 경기 결과는 8:0...1점도 내지 못한 참패 ㅜㅜ
하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오랬만에 같이 해본 멋진 응원이었습니다.
서울 갈매기들이 얼마나 야구에 목말랐는지를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다들 경기와 상관없이 흥에겨웠구요.
아마 맞은편 두산 응원석에선 '저 미X놈들 8:0 상황에 뭐가 좋다고 저러지'라고 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7회 투아웃 1루타에 흥분해서 부산갈매기를 목터져라 부르고
8회에는 뜬금없는 파도타기를 몇번이나 했습니다.
치어리더에 맞춰 어설픈 율동을 따라하시는 분들은 또 몇이나 있었던지 ㅎㅎ
경기를 지고 나올때도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노래소리와 구호들.
마치 이긴 경기 같았습니다.
비록 졌지만 기분이 좋네요.
내일이 기대되니까요.
내일은 일찌감치 차를 두고 지하철로 가서 간만에 흠뻑 취해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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